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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 정리

westkite0610 2024. 11. 20. 16:13

안녕하세요!

한국미래일보 기자단 6기 박서연입니다!

 

오늘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왜 논란이 불거진 것일까요?


2024년 11월 7일,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 공학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소식에 재학생이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1. 동덕여대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 이유는?

 

<학교측 입장>

"학령 인구 감소로 앞으로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 "남녀공학 전환은 대안 중 하나였다"

 

11월 12일, 동덕여대 총장 입장문에 따르면

 https://www.dongduk.ac.kr/www/contents/kor-noti.do?schM=view&page=1&viewCount=10&id=88828&schBdcode=&schGroupCode=&etc1=8367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논의 및 학내 폭력사태에 대한 입장문                                                   2024.11.12. 최근 학교가 ‘밀실에서 공학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는 잘못된 사실이 퍼지

www.dongduk.ac.kr

 

  "11월 5일,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 발전 방안 내용 중에 공학 전환 사안이 포함되어있었다"고 나와있습니다.

 

실제 저출산 현상으로 학령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 일반 대학 전체 신입생 정원이 33만 명 정도인데, 2018년 기준 출생아의 수가 33만 명이 안 된다고 하죠..

 

또한, 11월 18일 이민주 교무처장은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의 남녀 공학 전환을 논의한 이유를 밝히는데요!
교무처장은 "남자 배역이 없는게 불만족 요인으로 계속 얘기가 나왔다"며 "크게 반발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논의 결과 본 사안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는 동의가 있었다"

"교무위원회 보고 및 논의를 거쳐 모든 구성원들과의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다"

"추진 방향을 논의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것이 학교측의 입장입니다.


2. 학생들의 반발 이유는?

<학생측 입장>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 사실을 알기 전까지 학교가 아무 소통도 하지 않았다.

11월 7일, 동덕여대 제57대 총학생회 나란 입장문에 따르면

동덕여대 총학생회 측 입장문

 

"해당 안건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는 지금까지 총학생회측에 단 한마디의 언급이 없었다"며

"대학 본부의 행동은 8000 동덕인을 무시하는 행위다"

"학생이 가질 불안함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식적인 입장 없이 위화감을 조성한 채 침묵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대의 존재 이유 강조

학생들은 여대의 존재 이유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대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성차별과 성폭력, 성범죄 등 젠더폭력, 소수자에 관한 의제를 연구하는 학문적 기반으로서 의미가 남아 있다는 것이 입장입니다. 관련 기사 바로보기

 

학생들의 반발 이유는

"학교의 소통 부재와 여대의 존재 의미 有"라는 것인데요.

 

이후 학생들의 시위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3. 학생들의 시위 사태

남녀 공학 전환에 반발하는 학생들이 보여 근조 화한을 보내거나, 과잠을 바닥에 늘어놓거나, 대자보를 게재하는 등 반발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또한, 교내 다수의 건물 및 시설들에 래커를 이용한 항의 문구가 쓰여있기도 했는데요.

학생들의 시위 사태 사진

일부재학생들에 의해 이사장의 흉상에 음식물을 투척하는 사태로도 이어졌습니다.

 

11월 12일, 10시부터 동덕여대 서버에 디도스 공격이 들어와 서버의 모든 포털이 마비된 적도 있었습니다.

11월 12일에 개최되는 3천여 명 참여가 예정된 동덕 진로 취업 박람회도 현장의 집기와 시설이 모두 파손되었다고도 합니다.
이런 시위 행위를 학교 측은 '폭력 사태'라고 말했는데요. 학교 측의 대처는 어떨까요?

4. 학교 측 대응 

이어지는 시위에 동덕여자대학교는 강경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18일, 동덕여대는 홈페이지에 '당부의 글'을 발표했습니다.

https://www.dongduk.ac.kr/www/contents/kor-noti.do?schM=view&act=UPDATE&page=1&viewCount=10&id=88853&schBdcode=&schGroupCode=

 

동덕여자대학교

당부의 글   불법점거 시위가 7일이 넘었습니다. 지난 11일(월)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로 인하여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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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학생들과 소통이 없었다는 총학생회 측의 입장에 반박하기 위해

공학전환 관련 대학 당국과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와의 소통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https://www.dongduk.ac.kr/www/contents/kor-noti.do?schM=view&act=UPDATE&page=1&viewCount=10&id=88853&schBdcode=&schGroupCode

 

동덕여자대학교

당부의 글   불법점거 시위가 7일이 넘었습니다. 지난 11일(월)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로 인하여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www.dongduk.ac.kr

 

학교 측은 피해 금액이 최대 54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치도 공개하기도 하며 학교 측의 입장을 다시 밝힌 바있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


5. 현재 상황은?

11월 15일,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철회 총력대응위원회는 "다음 세 가지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1. 공학 전환 완전 철회

2. 총장직선제 도입

3. 남자 유학생/학부생에 대한 협의

세 가지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남녀공학 전환은 여성 교육기관의 정체성을 훼손하며 여성 인재 양성을 포기하는 일이 될것이고, 여대와 여성 공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아직까지도 학교와 학생 양측 모두 팽팽한 입장인데요.

사태가 마무리된다면 추후에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분들께 정리한 내용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